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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시내 호텔서 '수상한 신호'...현장 보니 '기절초풍' [지금이뉴스] / YTN

2023-12-12 16,136 Dailymotion

통신 3사(SK텔레콤·KT·LG유플러스)의 신고로 제주 시내 호텔 두 곳 객실에 설치돼 있던 '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'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는 '070'으로 시작하는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국내 일반 휴대 전화번호인 '010'으로 바꿔주는 기계입니다. <br /> <br />전화금융사기 문자나 통화를 국내에서 발신된 휴대전화 번호인 것처럼 속이는 용도입니다. <br /> <br />수상한 신호가 잡힌 곳은 제주시내 한 호텔로, 객실 내 서랍장과 의자 아래에서 중계기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객실 투숙객은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따르면, 투숙객은 20대 중국인 불법 체류자로 경찰이 지난 4일 제주의 한 주택가에서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남성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남성은 경찰에 "누군가 쓰레기통에 던져놓은 중계기를 받아 설치만 했을 뿐"이라고 발뺌하며 누가 범행을 지시했는지, 범행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,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"최근 발생하는 전화 금융사기 사건은 예전과 달리 국내 전화번호로 발신되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사이트는 확인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지난해 11월에도 해외에 있는 전화 금융사기 조직과 공모해 발신 번호를 조작한 30대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약 한 달간 자신의 차에 변작 중계기로 개조한 휴대전화 5대를 싣고 다니며 금융사기 조직원에게 매주 1백만 원씩을 대가로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"휴대전화 관리나 대출금 회수 등 단순 업무를 강조하면서도 오히려 보수는 많이 주겠다며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경우 전화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커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"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최가영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최가영 (weeping0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21213550175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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